머리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이 많아졌다면? 탈모 예방 방법 및 잘못된 상식 정리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인데, 요즘 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하루에 100모 이상 빠지는 것 같은데 탈모일것 같아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다. 머리 감을 때나 말릴 때 빠지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다. 머리카락은 발톱이나 손톱처럼 계속해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만 자라다 빠지고, 빠져 나간 자리에 또 다른 모발이 성장하는 것이다. 모발 생성과정의 휴지기 상태에 있는 모발들이 빠지는 것이니 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평상시에 빠지는 머리카락들이 80~100개 이상이면 탈모가 진행되는 걸로 보니 예방을 하시는 것이 좋다.
머리를 매일 감는 것과 사흘에 한번 감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두피가 더러워지고 기름기가 많이 생겨 탈모를 촉진한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개수 보다 얼마나 많이 새로 생겨나는가가 중요하다. 만약 예전보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남들보다 머리숱이 없다면 다시 한번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여름철 날씨가 더워지면 습도가 높아 두피가 눅눅해지고 두피에 기름이 잘 생긴다. 이로 인해 두피염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머리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심할 경우 탈모까지 생길 수 있다. 머리카락이 긴 여성들은 더운 날 머리를 꽉 묶은 후 상투처럼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머리를 너무 꽉 죄어 묶거나 여러 번 꼬아서 둘둘 말 경우 두피에 가해진 자극으로 모근이 약해져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머리를 세게 잡아당겨 묶을 때 헤어라인이 뒤로 밀려나는 현상으로, 모발에 이렇게 물리적 압력이 오래 지속되면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다. 머리를 감은 후 젖은 상태에서 바로 틀어 올리면 통풍이 안 돼 두피에 세균이 잘 번식한다.
탈모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흔한 문제이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 불균형, 생활 방식 요인, 약물 부작용 또는 특정 의학적 조건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조사피부과 심포지엄 진행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탈모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유병률은 한국 남성이 13.3%, 한국 여성이 3.3%로 보고되었다.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의 탈모 상태에 관한 한, 탈모는 모든 성별, 민족, 그리고 연령대의 개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탈모 협회에 따르면, 남성의 약 66%가 35세까지 어느 정도 탈모를 경험할 것이고, 50세가 되면 남성의 약 85%가 상당히 얇은 머리카락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여성도 탈모의 영향을 받는데, 40세까지 여성의 약 40%가 눈에 보이는 탈모를 경험한다. 일본에서는 ‘피부과 저널(Journal of Dermat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유병률이 남성 26.4%, 여성 11.4%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중국에서는 유럽피부병학회지(Journal of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유병률이 남성 19.3%, 여성 6.0%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미국 피부과 학회에 따르면, 약 8천만 명의 남녀가 유전성 탈모를 경험한다고 한다. 2018년 영국 피부과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유병률은 남성이 35%, 여성이 28%였습니다.
내 머리카락이 하루에 몇 개나 빠지는지 세어본적 있는가?
하루에 몇 개 정도 빠지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하루에 머리가 일정 개수 빠지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세어보지 않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본인에게 탈모가 있을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면 하루에 빠지는 머리의 개수를 세어보는 것은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진단 과정 중 하나인데 휴지기 탈모를 진단하는 데는 필수적이며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 등의 진행 속도를 추정하는데도 중요한 근거가 된다.
24시간 간격으로 머리를 감는 경우
사람마다 하루 하루 빠지는 개수가 다르기 때문에 1주 간격으로 3-4회 체크해본 후에 평균을 내어보는 것이 더 좋다.
<감을 때, 감고 난후 말릴 때, 말린 후 빗을 때, 드라이할 때 빠진 머리를 모두 합한 기준>
빠지는 개수 | 설명 |
40개 이하 | 정상 |
40-70개: | 조금 많이 빠지는 정도 |
70-100개 | 탈모가 확실 |
100개 이상 | 심한 탈모 |
참고로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정상이라고 해서 탈모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흔한 탈모인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는 주된 증상이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숱이 줄어드는 것이므로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는 정상 범위일 때가 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탈모 원인은?
탈모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털 형성에 연령, 혈관신생, 신경지배, 호르몬 등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명확한 유전 요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유전과 관련이 있을 수 있고 환경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탈모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유전이다. 만약 대머리 혹은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가족력이 있다면, 탈모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호르몬 불균형은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상태는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스트레스는 자연적인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하기 때문에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철분이나 비타민 D의 부족과 같은 영양 결핍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탈모 예방 방법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건강한 식단은 건강한 모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과일, 야채, 그리고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먹는 것은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관리는 탈모를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명상, 심호흡 또는 요가와 같은 기술은 스트레스 수준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거친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머리카락을 손상시키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순하고 천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한다. 열 스타일링 도구는 머리카락을 손상시키고 머리카락이 부러지거나 빠질 수 있음으로 최대한 사용을 자제해야하며, 헤어드라이기 사용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야하고 최대한 머리를 말릴 때는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다. 빗은 빗살 간격이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으며 모발이 젖어 있으면 손상되기 쉬우니 다 마르기 전에는 빗질하지 않는다.
모발도 피부처럼 자외선의 영향을 받으면 모발 내 케라틴 단백질이 손상되고,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면서 푸석푸석해지고 색이 옅어지므로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고 양산을 쓴다.
만약 탈모를 유발하는 의학적인 상태가 있다면, 건강 관리 전문가와 면담 후 치료를 권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탈모증과 같은 질환에 대한 치료는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머리카락은 항상 빠지고 새로나기를 반복한다. 두피를 청결하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주면 탈모 증상은 완화 또는 개선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1. 빗으로 머리르 두드리면 머리카락이 난다?
절대 아니다.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거나 지긋이 눌러주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탈모를 예방한다는 것은 잘 못 알려진 상식이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지만, 두드리면 역효과가 더 크다. 왜냐하면 피부가 충격으로 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두피를 점점 두껍게 만들기 때문이다. 두꺼워진 두피는 솔털이 잘나지 않는다. 절대 두피를 두드리면 안된다.
2. 모자 또는 가발을 쓰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결론은 아니다. 모자나 가발을 쓰는 것 자체가 탈모로 직결되지 않는다. 모자나 가발은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 땀이 계속 머리에 남아서 통풍이 안되는 경우엔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기 때문에 두피 청결 유지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3. 왕소금으로 문지르면 발모에 좋다?
아니다. 왕소금이 발모에 좋다는 근거는 “왕소금에 든 미네랄 같은 성분이 모발에 좋다”는 것이다. 왕소금을 두피에 문지른다고해서 미네랄이 모발에 흡수되지 않는다. 오히려 두피에 상쳐가 날 수 있고, 모세혈관은 손상시킴으로써 발모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4. 남성호르몬이 많으면 탈모가 진행된다?
아니다. 탈모를 유발하는 직접적인 호르몬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고 알려지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은 모낭세포의 특정 부분과 결합해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다. 탈모가 일어나는 부분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에 반응하는 5-알파 리덕타아제 효소의 활성이 높다. 탈모치료제는 이 효소를 억제한다.
5. 건강한 머리카락은 얇고 부드럽다?
아니다. 두피의 모낭이 부실해지면서 모낭에 자라는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는 것이 탈모의 징후이다.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가늘어진 느낌이 들거나,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 머리 모양을 내기가 힘들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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