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중머리재 코스 및 중봉코스 후기 : 증심사 주차장 > 증심사 > 당산나무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인왕봉 > 목교 > 중봉 > 동화사터 > 토끼등 > 증심교 > 문빈정사

광주 무등산 중머리재 코스 및 중봉코스 후기 : 증심사 주차장 > 증심사 > 당산나무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인왕봉 > 목교 > 중봉 > 동화사터 > 토끼등 > 증심교 > 문빈정사

무등산 최상봉인 천왕봉 주변의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천연기념물이며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는 무등산의 3대석경이다.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산정상에 위치한 주상절리라고 한다. 서쪽의 입석대는 제천의식이 행해졌던 제천단의 흔적이 있다.

해발 1100미터 높이 주상절리라니…자연의 신비!

*산행지 : 광주 무등산

*산행일정 : 2025.01.26. 일요일

*출발시간 : 아침 8시

*출발장소 : 정읍 터미널 공영주차장에서 차 1대로 이동예정

무등산 산행코스

증심사 주차장 > 증심사  > 당산나무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1,100m) > 인왕봉 >  목교 > 중봉 > 동화사터 > 토끼등 > 증심교 > 문빈정사  > 증심사 주차장

코스를 짜보고 나서 등산하면서 찍은 탐방로 안내표지판을 보고 나니 우리코스가 중머리재코스로 올라가서 중봉코스로 하산하는 루트에 인왕봉이 추가된 코스였네

* 산행시간 및 난이도 : 점심 식간 포함 6시간 30분 / 초중급

*준비물 : 등산화, 스틱, 물 2개, 모자, 따뜻하게 입고 가야함, 바나나, 귤, 에너지바, 아이젠 있으면 챙겨와.

*출발지

정읍 터미널 공영주차장 : 전북 정읍시 연지8길 16  https://naver.me/59vPuDSa

*도착지

증심사주차장 : 광주 동구 의재로 216
https://naver.me/xHnI5nMJ

*하산 후 일정

무등온천사우나 :
광주 동구 의재로 128
https://naver.me/FUzUFxyA

[저녁식사]
샤브한쌈 증심사점
광주 동구 증심사길30번길 43
https://naver.me/G1FOaoNB

까페지즈 : 광주 동구 동산길 42
https://naver.me/5fjpbiqH

무등산 산행 후기

증심사 주차장에 주차 후에 산행을 시작해야했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야하는 코스를 짜야했다. 어떻게든 올라왔던 길을 하산길로 하고 싶지않아 코스를 겹치지않게 짜보았다. 무등산은 총 12코스가 있는데 우리가 오늘 다녀온 코스는 존재하지않는 코스이다.  동화사터에서 토끼등까지 내려가는 하산길이 좀 힘들었지만 대만족이었다.

먹을거다먹고 자주 쉬고 사진도 찍을 곳은 다 찍고 해서 약 8시간이 걸렸다. 아침 9시 40분에 시작해서 저녁 5시 30분쯤 증심사주차장에 도착했다.

산행시작

증심사 호랭이 김밥집에서 김밥 세줄과 무등산 막걸리 1병을 구입! 김밥을 먹으면서 막걸리를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는 친구의 후기때문에 구입했는데 진짜였다.

당산나무에 도착했을 때 당산나무의 크기를 보고 감탄!

당산나무란? 마을 지킴이로서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모셔지는 신격화된 나무를 말한다. 이 느티나무는 신림마을의 당산나무로 수령이 약500여년 된 고목이며, 예전에는 나무 주변으로 보리밥집이 있어 이곳을 지나는 이들이 요기를 하고 쉬어 가는 곳이였다. 지금은 산을 오르는 이들이 나무그늘 아래서 쉬면서 안부 인사를 하는 인정이 넘치는 곳이다.

이 장소는 2007년 5월 19일 노무현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무등산의 대표적인 탐방로(증심사 입구~장불재, 3.5km)를 오르면서 산행 중인 시민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쉰 곳이다. 이 길은 시민의 제안으로 도립공원 당시 “무등산 노무현길” [광주광역시 고시 제2011-154호(2011. 11. 15)]로 명명되었었다.

중머리재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겨울산행의 묘미는 역시 컵라면이다.

중머리재에서 장불재까지 올라가는 코스에는 눈이 녹지않아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이젠없어도 가능한 상태이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아이젠을 추천한다.  특히 하산시 목교가는길(무등산 옛길)은 전구간이 눈길이었다.

입석대 부분은 길도 좁고 사진을 담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빠르게 지나갔다.

서석대에 도착하면 비석만 있을뿐 주상절리 서석대는 보이지않는다.  중봉방향으로 가는 무등산옛길을 따라가야 서석대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무등삿의 멋진 풍경은 서석대 주변에서 담으면 되는데, 인왕봉은 딱히 볼게 없다. 인왕봉 비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지만 비석뒤로 하늘 풍경이라 사실상 나 정상에 도착했다는 인증도장과 같은 느낌이랄까….

서덕대비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으니 인왕봉을 향해 올라가보자.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천왕봉(1,187m)에 올라서면 광주 뿐 아니라 담양, 영암, 나주, 전북 순창 등 호남 일원이 한 눈에 들어오며 맑은 날엔 지리산도 조망할 수 있다. 지왕봉은 꼭대기에 의병장 김덕령 장군이 무술을 연마하고 담력을 길렀다는 뜀 바위가 있다. 인왕봉은 세 봉우리 중 가장 낮으며 서석대 쪽에서 가장 잘 보인다.

무등산의 정상은 사실상 인왕봉(1,124m)이다. 천왕봉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기때문에 출입금지 구역 및 사진촬영 금지구역이다.

하산길

우리는 인왕봉 정상을 찍고 하산을 시작했다.

인왕봉에서 내려오면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는데 중봉 방향으로 내려오면 된다. 중불재까지 내려가면 안된다. 중봉방향으로 내려와야 목교를 갈 수 있고 멋진 서석대 주상절리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중봉방향으로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않았다. 눈때문이었을까? 서석대 비석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그 수 많은 사람들은 서석대 주상절리를 보고갔을까?

서석대 주상절리 보러간건데 못보고왔으면 어쩔뻔했나…..

서석대(1,050m)는 입석대(950m)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일부로서, 1~2m 너비의 돌기둥들이 약 50여 미터에 걸쳐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서석(石) 은 선돌의 한자식 표현(음 차용)으로 고대 선돌숭배 신앙의 중요한 표상이다. 서석대를 구성하는 암석은  무등산응회암이라고 명명된,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8,700~8,500만 년 전)에 분출된 화성쇄설물이 지면으로 퇴적된 직후 뜨거운 상태에서 입자들이 서로 달라붙어 형성된 용결응회암이다

내려오는 길에 주상절리가 계속 있었다.

이런길로 하산해야하니 아이젠이 필요했지만 우리가 갔을때 눈 상태는 미끌림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스틱으로 지탱하고 내려오기에 충분했다.

목교에 도착 후 잠시 쉬었다가 중봉쪽으로 올라갔다. 하산길의 마지막 오르막길이다. 중봉가는길은 갈대밭이다. 여름에와도 이쁠듯…

중봉가는길에 눈이 조금씩 내리더니 중봉에 도착했을때는 눈발이 날리기시작했다. 기대도 안했던 눈이 오니 한 껏 기분업!

중봉에서 우리는 예정대로 동화사터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우리가 내려가던 하산길 코스로 내려오는 사람은 증심교를 도착할때 까지 없었다. 아주 고요하게 조용히 우리가 이 코스에 전세낸 듯 자연을 느끼며 내려왔다.

이번이 처음이니까 동화사터 토끼등 코스로 하산했으나 다음에 다시 코스를 짠다면 중봉까지만 동일한 코스로 진행하고 중머리재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추진해야겠다. 이유는 무릎에 무리를 주는 코스인것 같기때문이다.

토끼등에 도착하면 운동시설과 화장실이 있다.

수많은 산을 갔지만 등산화 세척장이 있는 산은 무등산이 처음이었다

8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사우나에 들러 씻은 후 소고기해물월남쌈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혈당관리를 위해 건강식을 찾아왔는데 맛집이었다. 다음에 또 먹고싶은 곳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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