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데이트 트래킹 코스]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점심 투어(산 정상에 위치한 오지마을)

[강촌 데이트 트래킹 코스]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점심 투어(산 정상에 위치한 오지마을)

주말 데이트 코스는 강촌이다. 강원도 춘천 강촌에 가면 구곡폭포를 돌아 산속 깊은 곳에 마을이 하나 있는데 이 마을을 문배마을이라 한다. 문배마을은 6.25동란 때도 피해 없이 지나갈 정도로 깊은 산곡마을이다.

일요일 아침 네비에 “강촌리 432“를 찍고 구곡폭포 입구 주차장에 1시간 정도 운전을 해서 도착했다. 아침 일찍 강동구 암사동에서 출발했기에 차막힘은 없었다. 주차비는 대형:4,000원, 소형:2,000원, 경차:1,000원이다. 자가용 대신 뚜벅이로도 충분히 갈 수 있다. 전철을 타고 강촌역에서 내려서 7번 또는 7-1번 버스를 타고 “구곡폭포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입장료는 2000원이다. 입장료 2000원을 지불하면 춘천사랑상품권을 제공해준다. 참고로 청소년, 초‧중‧고등학생은 무료 입장이다.

비 온 다음날에 오면 굉장히 멋진 구곡폭포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캐나다 밴쿠버에 살았을 때 신부의 면사포를 연상케하는 브라이덜 폭포(Bridal Falls)를 와이프와 보고 온 적 있는데 비교는 안되지만 약간 비슷한 느낌은 있다.

구곡폭포까지(약 1킬로)는 20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문배마을 까지(1.5킬로)는 넉넉잡고 1시간이면 초입부터 문배마을까지 갈 수 있다. 우리는 구곡폭포를 보고 내려와서 문배마을을 보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좀 더 길게 걷고 싶다면 봄내길 2코스(물깨말 구구리길)를 추천한다. 봄내길 2코스에 대한 정보는 본문 하단에 있다.

울창한 그늘이 많은 계곡 따라 숲 길을 걷다보면 구곡폭포 국민여가 캠핑장이 나온다. 여기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좋아할 캠핑장이다. 왜냐면, 화장실, 세면, 음식 준비등은 모두 캠핑 데크 하나당 딸려 있는 단독 건물안에서 해결하면되고, 잠만 텐트에서 자면된다. 여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모두 해소했다고 할까?

문배마을은 산 정상에 위치한은 2만여 평의 분지에 위치한 마을로, 시골 풍경은 한 폭의 풍경화처럼 고향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문배마을은 돌배 보다는 조금 크고 일반배 보다는 작은 문배나무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마을의 모양이 배를 닮았다고 하여 문배마을이 됐다는 설 두 가지로 나뉜다.

문배마을을 한자로 문배라고 쓰는데 문헌을 찾아보니 구곡폭포의 옛 지명인 문폭 뒤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문배마을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마을에서는 산행인을 위한 산채비빔밥과 그곳에서 키운 토종닭 요리 등을 먹을 수 있다. 닭백숙, 닭볶음탕, 두부찌개, 더덕구이, 도토리묵, 칡전, 동동주, 생막걸리, 소주, 맥주, 음료수 등 다 먹고 싶었으나 당뇨전단계인 우리는 그럴 수 없었다. 우리는 산채비빔밥과 촌두부를 주문해서 나눠먹었다.

하산 후 소담소담커피, 구구리카페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 같은데 우리가 방문한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았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 별로 없다. 아주 많은 사진이 있는 “강촌데이트코스,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봄내길 2코스(물깨말 구구리길)

춘천에서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는 봄내길. 실레이야기길, 석파령너미길, 물깨말구구리길, 의암호나들길, 소양호나루터길, 품걸리오지마을길, 북한강 물새길, 장학리 노루목길등 총 8개 코스가 있다.

봄내길 2코스는 물깨말구구리길로 구곡폭포 주차장→봉화산길→문배마을→구곡폭포 주차장 이며, 거리 8.1㎞ 이고, 소요시간 3시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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